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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allily
「リッケンバッカー(리켄배커)」
2016년 발매된 리갈릴리의 「リッケンバッカー(리켄배커)」는 리갈릴리의 대표곡이자 밴드에게 상징적인 곡입니다. 음악을 죽을만큼 사랑하지만 좌절하고 주저했던 경험을 “리켄배커도 울어(リッケンバッカーも泣く)”라고 노래하며 리켄배커에 자신의 간절한 마음을 투영한 곡이죠. 비단 음악이 아니더라도 내가 간절히 원하는 무언가가 나를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는 경험을 해본 사람이라면 반응할 수 밖에 없는 노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곡이 리갈릴리에게 상징적인 이유는 그저 히트곡이기 때문이 아니라, 사랑하는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고 그 대상을 향해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 밴드를 관통하는 이미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방영 중인 TV애니메이션 「이거 그리고 죽어」의 엔딩 테마를 담당하게 된 건, 만화를 너무도 사랑해서 만화를 향해 전력으로 돌진하는 주인공 여고생 야스미와 “음악도 사람을 죽여/음악이여, 사람을 살려라”라고 노래하는 (당시 여고생이었던) 리갈릴리의 이미지가 겹쳐지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여담으로, 이 곡은 보컬/기타의 타카하시호노카가 그레코(유명 악기 브랜드의 카피 제조로 유명한 일본의 악기사)의 리켄버커를 사고 난 후 만들었다고 합니다. 과연 그래서 “가짜 로큰롤(ニセモノのロックンロール)”이었던 걸까요.